책제목: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
저 자: 채사장 지음
- 목 차 -
1. 철학이라는 발판에 올라서야 합니다.
2. 예술사를 알 때 기초 교양에 다가설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3. 종교라는 진리를 알아야 합니다.
오늘의 북 리뷰를 시작하며..
정보가 폐품처럼 쌓여가는 시대다. 정보의 부족이 아니라 정보의 과잉이 사람의 행동을 제약할 정도다 그래서 가게를 열었다. 널려 있는 정보들 중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가장 가치 있는 지식만을 선별해서 쉽고 단순하게 손질했다. 그리고 보기 좋게 진열했다. 저자 채사장은 새롭게 오픈한 지식 가게의 사장이다. 성균관대학에서 공부했으며 학창시절 내내 하루 한 권의 책을 읽을 정도로 지독하게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 문학과, 철학, 종교부터 서양미술과 현대물리학을 거쳐 역사, 사회, 경제에 이르는 다양한 지적 편력은 오늘 지식 가게를 오픈할 자양분이 되었다.
2015년 국내 저자 1위를 기록하고, 2016년에는 밀리언셀러 작가가 되었다. 현재는 글쓰기와 강연 등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인문학을 쉽고 재미있게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총 누적 다운로드 1억 건을 기록한 팟캐스트의 진행자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Ⅰ. 자, 그렇다면 우리가 알아야 가장 중요한 기초 교양은 무엇일까요?
첫 번째로, 철학이라는 발판에 올라서야 합니다.
절대주의는 보편적이고 확실하며 이상적인 진리를 추구하는 반면, 상대주의는 변화하고 운동하는 현실적인 진리를 추구했다. 이들과는 달리 회의주의는 진리 자체에 대한 의심과 거부가 주된 내용이었다. 절대주의의 전통은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에서 시작되어 중세의 교부철학과 실재론을 거쳐 근대 합리론으로 이어진다.
반면 상대주의는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출발해 중세의 스콜라철학과 유명론을 거쳐 근대 경험론에 와서 닿는다. 합리론과 경험론을 종합한 인물이 칸트이고 이후에 헤겔과 마르크스가 이를 이어간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하이데거가 존재를, 비트겐슈타인이 언어를 탐구한다. 소피스트에서 쇼펜하우어, 니체, 실존주의로 이어지고 결국 현대의 포스트모던이 등장하면서 회의주의는 다양하고 다채로운 이념과 사상이 공존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한다.
Ⅱ. 자, 그렇다면 우리가 알아야 가장 중요한 기초 교양은 무엇일까요?
두 번째로, 예술사를 알 때 기초 교양에 다가설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미술사에서 큰 흐름은 세 가지로 구분된다. 우선 이성을 중시하는 절대주의 예술의 흐름이 있다. 다음으로 이와 대비되는 감성을 중시하는 상대주의 예술관이 존재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현대에 이르러 절대주의, 상대주의 예술관을 모두 거부하고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회의주의적 예술관이 있다.
근대에 이르면 낭만주의의 비현실성에 반발하여 삶의 현실을 미술의 대상으로 하는 사실주의가 탄생하고, 동시에 고전주의와 낭만주의의 무거움과 역사성에서 벗어나 순간의 인상을 포착하려는 인상주의가 등장한다. 인상주의는 이후 후기 인상주의의 대표적인 화가인 세잔에 이르러 미술의 대상을 분석하고 관점을 다양화함으로써 현대 미술이 탄생할 요인을 마련한다. 현대에 이르러 미술은 더 이상 이성적 절대주의와 감성적 상대주의의 싸움이 아니라, 예전 것들을 파괴하고 새로운 것들을 실험하는 회의주의적 입장으로 바뀐다.
Ⅲ. 자, 그렇다면 우리가 알아야 가장 중요한 기초 교양은 무엇일까요?
마지막으로, 종교라는 진리를 알아야 합니다.
과학과 기술의 최첨단을 살아가고 있지만, 이와는 무관하게 종교는 아직도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진리관으로 자리 잡고 있는 듯하다. 개인에게 종교는 매우 민감한 영역인 까닭에, 합리적 이성과 관용의 태도를 가진 사람일지라도 자신이 신념과 충돌하는 다른 종교에 대해서는 배타적으로 행동하고 애써 가치를 절하하려는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종교는 크게 절대적 유일신교와 상대적 다신교로 구분되었다. 우선 절대적 유일신교는 말 그대로 절대적 창조주를 신으로 상정한 종교였다. 특히 구약성서를 그 근간으로 하는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이 여기에 속한다. 이와는 달리 상대적 다신교는 초월적인 능력을 갖춘 신이 등장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한 다양한 형태를 따고 있으나,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인간이었다. 상대적 다신교의 근간이 되는 베다와 그 결론 부분인 우파니샤드에서는 절대적 전체로서의 브라흐마와 개체로서의 아트만이 하나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기 자신이 신적 존재임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계승한 것이 힌두교다.
북 리뷰를 마치며..
이번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으로의 여행은 현실 너머에 대한 내용이었다. 인간의 정신과 관련된 이 영역은 진리에 대한 입장인 절대주의, 상대주의, 회의주의를 기준으로 구분되었다. 화해하기 어려운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고정되고 불변하는 보편적 진리를 찾는 사람과, 그러한 진리를 거부하는 사람. 이 두 종류의 사람들은 철학, 과학, 예술, 종교의 영역을 넘나들며 토론하고 논쟁한다. 즉, 절대적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들과 변화하는 상대적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들이다. 이 두 종류의 사람들 외에 진리를 대한 접근 자체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회의주의자들이 있다.
절대주의, 상대주의, 회의주의는 진리에 대한 입장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이들이 학문의 영역 내에서 다루어졌으며 다양한 비판과 대결 속에서도 학계나 일반에서 논의되어왔다는 점이다. 우리는 현실적 문제로서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와 현실 너머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를 썼다. 이 책이 당신이 살아갈 인생의 편리한 지도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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