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제목: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저 자: 유현준 지음
-목차-
1. 펜트하우스가 비싼 이유를 알면 도시를 꿰뚫어 볼 수 있다.
2. 뉴욕 이야기를 통해서 도시의 부활을 알 수 있다.
3. 도시가 만든 사람, 사람이 만든 도시
오늘의 북 리뷰를 시작하며..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교수 유현준 그는 미국 건축사 하버드 대학교, MIT, 연세대학교에서 건축 공부를 했다. 하버드대학교를 우등으로 졸업 후 세계적인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 사무소에서 실무를 하였다. 그의 건축 작품은 2017년 시카고 아테나움 건축상, 아시아 시티스케이프 어워드, 서울시 건축상 등 30여 차례의 각종 국제 및 국내 건축상을 수상하였다.
이 책은 일반인들에게 건축에 대한 이해를 도우면서 알기 쉽게 건축을 이야기해 주고 있다. <명견만리>, <알쓸신잡2>, <어쩌다 어른>, <20세기소년 탐구생활>같은 방송을 통해 건축에 대한 전문 지식을 알기 쉽게 풀어 놓았다. 이 책은 도시를 통해서 인문학적 사고의 폭을 넓히므로 2015년 “작가들이 선정한 올해의 책“ 최종 4권의 후보에 들기도 하였다.
Ⅰ. 자, 그렇다면 도시를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인문학적 사고는 무엇일까?
첫 번째로, 펜트하우스가 비싼 이유를 알면 도시를 꿰뚫어 볼 수 있다.
2013년 상반기 국내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갤러리아포레로 조사됐다. 건물 면적이 271제곱미터(82평)에 이르는 아파트 실거래 금액이 54억 9913만 원으로 평당(3.3제곱미터) 6700만 원에 달했다 갤러리아포레는 성수동 서울숲 바로 앞에 있는 45층짜리 아파트다. 아마도 이 아파트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최상층의 펜트하우스일 것이다.
펜트하우스가 비싼 이유는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만은 아니다. 펜트하우스는 부자들이 권력을 갖는다는 자본주의 사회의 권력 구조를 가장 확실히 보여 주는 공간 형태다. 건축 공간은 눈에 보이지 않는 권력의 구조를 그 내부에 숨기고 있는 것이다. 돈으로 공간의 권력을 사는 것이다.
이와는 다르게 격자형 도로망은 모든 코너가 동일한 권력의 위계를 갖는다. 모든 코너가 바라보는 관계가 동일하기 때문이다. 어떤 면에서 격자형 도시 구조를 방사형 도시 구조에 비해서 평등한 민주적인 공간 구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격자형은 지루하다고 생각하고 방사형 도시 구조가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도시의 질서를 만드는 것은 아닐까?
Ⅱ. 자, 그렇다면 도시를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인문학적 사고는 무엇일까?
두 번째로, 뉴욕 이야기를 통해서 도시의 부활을 알 수 있다.
뉴욕 맨해튼의 서남쪽에 가면 하이라인이라는 독특한 공원이 있다. 하이라인은 지금은 시민들에게 사랑 받는 공원이 되었지만 한때는 철거될 뻔했던 버려진 고가 철도길이었다. 하이라인은 당시에 고가도로 형태로 건축되어서 빌딩들과 항만을 연결해 주는 중요한 기반이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 버려져서 잡초가 무성한 채로 수십 년간 방치되어 있었다.
하인라인의 경우 고가 철도와 주변 건물이 붙어 있어서 공원화 이후 주변 건물 재생의 시너지 효과가 상당히 컸다. 다시 말해 죽은 시설의 부활을 뉴욕 도시 한 복판에서 경험하게 된 것이다. 다시 말해서, 버려져 쓸모없는 하이라인을 공원화함으로 뉴욕이라는 도시의 중심에 버려진 땅을 시민의 삶과 쉼이 있는 공간으로 재창조된 것이다.
Ⅲ. 자, 그렇다면 도시를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인문학적 사고는 무엇일까?
마지막으로, 도시가 만든 사람, 사람이 만든 도시
도시의 진화 단계도 생명의 진화 단계와 비슷하다. 고대의 도시들은 최소한의 기능만을 가지고 있었다. 몇 개의 길과 건물들이 전부였을 것이다. 이러한 원시적 도시에 인구가 모이고 규모가 커지면서 많아진 거주자를 위해 더 많은 물이 필요해졌다.
생명체의 생명 유지를 위해서 피가 필요하듯이 도시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물이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로마 제국을 만들 수 있는 강력한 중앙집권 시스템은 물 공급이 잘되는 고대 도시 로마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어느 정도냐면 루이14세도 일 년에 한 번 목욕을 했다는데, 로마시민들은 목욕탕에서 살다시피 했으니 고대 로마의시의 물의 풍족함을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사람이 도시를 만들었지만 도시의 핵심 기능이 없다면 사람도 없었을 것이고 로마제국의 밑그림을 그리기도 어려웠을 것이다. 그렇다면 도시가 사람을 만든 것일까? 사람이 도시를 만든 것일까? 이 생각이 도시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인문학적 질문을 하게 만든다.
북 리뷰를 마치며..
건축은 인간이 동굴에 살면서부터 시작되었다. 동굴에서의 모닥불은 최초의 난방이자 조명이었다. 시간이 지나고 인간이 동굴에서 나와 나무 위에 집을 짓기 시작하면서 건축물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인류는 채집과 수렵의 생활을 버리고 농경 기술을 습득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정착 생활을 시작하였다.
한 장소에 오랫동안 살게 되면서 건축의 발전은 가속화 되었다. 사람이 모여 살게 되면서 물건을 사고파는 상업이 형성되었고, 상업의 발달은 도시화와 고밀화를 가속시켰다. 바빌론, 이집트, 로마 같은 제국이 형성되면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강력한 중앙집권하에 대규모 집단 노동이 가능해졌으며 거대 국가를 만드는 모멘텀이 되었다. 오늘 살펴본 이 책은 도시의 공간을 넘어 인간에게 어떤 영향력을 미치는지 어떻게 발달 되었는지 왜 도시여야 하는지 인간은 그 곳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고대부터 현대까지 건축물을 통해 인문학적 사고를 넓혀 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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